'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'13살 폴 스포츠 금메달리스트

2020-12-14



톱데일리 서상현 기자 = <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>는 15일 밤 방송을 통해 훌라후프를 공중에서 돌리는 훌라후프계의 이단아를 선보인다.

우리가 흔히 아는 훌라후프와 모양이 같은 후프를 천장에 있는 고리와 연결하고, 돌기 시작한다. 중력을 거스르며 후프를 이용해 섬세한 동작을 표현하는 ‘에어리얼 후프’라는데 한 마리의 학처럼 우아한 몸짓을 보여주는 임지호(13세) 양이 오늘의 주인공이다.

지호는 에어리얼 후프 종목 한국 신기록 보유자는 물론이요. 주요 장기는 ‘폴 스포츠’다. 폴 스포츠에서 필요한 유연성, 근력, 지구력 모두 탑재한 지호는 지도자 자격증이 있는 성인도 하기 힘든 기술을 가뿐하게 성공한다. 무엇보다 기술을 했을 때, 자세의 라인과 각도가 폴 스포츠의 교본 그 자체란다.

이렇게 완벽한 지호에겐 사실 ‘다한증’이 있다. 금세 손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나서 폴을 탈 때 남들보다 더 많이 미끄러지기 일쑤라 기둥과 마찰력을 이용하는 폴 스포츠에서 다한증은 큰 핸디캡이 분명하다. 하지만, 13살 소녀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폴에 올라간다. 노력에 노력을 더해,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지호는 2년째 국가대표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. 폴을 탈 때 가장 자유로운 13살 소녀의 완벽 그 자체, 폴 스포츠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. SBS<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>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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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상현 기자 (ssh@topdaily.co.kr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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